공동 직장어린이집 있어 아이와 함께 출퇴근… 남동IC가 車로 5분… 수도권·광역 이동 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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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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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남동산단 케이원'에서 인천 지하철 1호선 선학역은 걸어서 10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 나들목인 남동IC도 자동차로 5분 거리여서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남동산단 케이원 제공



인천시가 조성된 지 36년이 지나 낡고 오래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약 368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재생사업을 시작한다. 남동산단 재생사업은 남동구 논현ㆍ남촌ㆍ고잔동 일대 950만㎡에 공원, 주차장,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동근린공원 지하 주차장 공사를 시작으로 수인분당선 호구포역 인근 공원 조성, 승기천변 연결녹지 정비, 남동대로 환경개선 등 4개 사업을 20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986년 준공된 남동산단은 인천 제조시설의 27%에 해당하는 7000여개 업체가 입주해 10만여 명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와 수도권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기반시설이 낡은 데다 근무 환경이 열악해 변화와 개선이 요구돼 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남동산단 재생사업을 통해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근로자 편의ㆍ지원 시설을 늘린다면 주변 공장뿐 아니라 아파트와 상가 등 부동산 시장 전망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남동산단의 부동산 가격은 수년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6월 남동산단의 일반공업용지 가격은 1㎡당(대지면적 기준, 100㎡이상) 평균 329만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240만원, 239만원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296만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300만원대를 돌파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광주와 전남이 정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구한 데 이어 인천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시는 1264개의 반도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기업이 있는 남동산단에 ‘반도체 후공정 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에 이 일대 최대 규모의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남동산단 케이원’이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 618-9번지에 들어서는 ‘남동산단 케이원’은 대지면적 6886㎡, 연면적 5만4694㎡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다. 오는 9월 섹션오피스 216실(지상 9~17층)과 상가(지상 1~2, 8, 18층)를 분양한다.

지상 2층에 조성되는 135평 규모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지상 2층에 조성되는 135평 규모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대기업 사옥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ㆍ복지시설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근로복지공단, 지방자치단체, 남동산단 근로자가 함께 이용하는 135평 규모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지상 2층에 들어선다. 입주 근로자들이 자녀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도록 입주 업체에 우선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댄스 연습실, 개인방송 스튜디오, 녹음ㆍ편집실을 갖춘 인천복합문화센터를 유치할 예정이다.

지상 1층은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롯데리아, 할리스커피가 입점을 확정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동선 설계로 매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약 400여평 규모의 대형 스크린골프장(골프존파크, 카카오골프와 입점 협의)도 지하 1층에 마련된다.

지상 1층 일부 매장은 드라이브 스루 동선 설계를 도입한다.

지상 1층 일부 매장은 드라이브 스루 동선 설계를 도입한다.


건물 외벽에는 길이 15m의 LED전광판을 설치해 입주회사의 홍보용 간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초대형으로 설치하는 만큼 인천의 랜드마크이자 거리응원 장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꼭대기층에는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옥상 정원과 카페테리아를 만든다.

최첨단 IT 오피스 빌딩답게 전용 광케이블망과 천정형 시스템 냉난방기를 설치해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보안층과 일반층을 구분하여 전용 출입카드를 제공하는 등 보안에도 신경 썼다. 총 55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모든 주차라인을 2.6m로 설계해 공간이 여유롭다. 전기차 고속 충전시설도 마련한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선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 나들목인 남동IC가 자동차로 5분 거리여서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 IC도 2㎞ 내에 있다. 인천종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서울과 전국 전역으로 다니기 수월하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남동산단 케이원’ 오피스 입주자 1000여 명의 고정수요를 확보한 데다 6만9000여 명의 남동산단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 인근에는 주거 밀집지역과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유동인구 3만여 명(1만세대)의 주말 상권을 흡수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부지에는 ‘남동산단 케이투’ 개발을 검토 중이다.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선수촌공원5, C동 109ㆍ110호(구월테크노밸리)에 마련돼 있다. 문의 (032)473-7373


출처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2/07/20/4262BK5DI5B2LOWB53FEOO42MM/)
조선일보 최승혜 객원기자